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,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.
기억력·인지
검사를 받고 “경도인지장애”라는 말을 들으면 치매 진단으로 받아들이는 분이 많습니다. 그렇지 않습니다.
경도인지장애는 정상과 치매 사이의 상태입니다. 그리고 이 단계에서 관리하면 흐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
경도인지장애란
| 구분 | 인지기능 | 일상생활 |
|---|---|---|
| 정상 노화 | 나이에 맞는 수준 | 문제없음 |
| 경도인지장애 | 또래보다 떨어짐 | 혼자 해냄 |
| 치매 | 뚜렷하게 저하 | 도움이 필요함 |
즉 일상생활 수행 여부가 치매와 가르는 선입니다. 장을 보고 약을 챙기고 돈 관리를 스스로 한다면 아직 이 단계입니다.
경도인지장애 증상
경도인지장애 증상은 대체로 조용하게 나타납니다. 누가 봐도 이상한 수준이 아니라, 본인만 아는 어긋남으로 시작합니다.
- 최근 일을 자주 잊는다 — 약속·대화 내용
-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지만 지적하면 알아챈다
- 단어가 잘 안 떠오른다
-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기 힘들어졌다
- 새로운 기기나 방법을 익히기 어렵다
- 집중이 예전만 못하다
특히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능력이 먼저 떨어지는 분이 많습니다. 예전에는 전화를 받으면서 메모하고 다음 일정을 떠올릴 수 있었는데, 이제는 하나에 집중하면 나머지를 놓칩니다. 일 자체를 못 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굴리는 것이 버거워지는 형태입니다.
본인이 먼저 느끼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치매와 다릅니다. “내가 예전 같지 않다”는 자각이 있으면 오히려 이 단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.
모두 치매로 가나요
아닙니다.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은 분들의 경과는 세 갈래로 나뉩니다.
- 치매로 진행하는 경우 — 일부에서 나타납니다
-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
- 정상으로 돌아가는 경우 — 원인이 있었고 그것을 고쳤을 때
원인부터 찾습니다
경도인지장애 증상 뒤에 고칠 수 있는 원인이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.
| 확인할 것 | 고치면 |
|---|---|
| 우울증 | 치료하면 인지기능이 회복되기도 합니다 |
| 갑상선기능저하증 | 호르몬 교정으로 좋아집니다 |
| 비타민 B12 결핍 | 보충으로 개선됩니다 |
| 수면무호흡증 | 치료하면 낮 인지기능이 나아집니다 |
| 약물 부작용 | 조정으로 달라집니다 |
| 과음 | 줄이면 회복 여지가 있습니다 |
진료에서 이런 항목을 검사로 확인합니다. 그래서 진단받았다면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.
진료에서는 무엇을 하나
처음 가시면 대개 다음 순서로 진행합니다.
- 면담 — 언제부터, 어떤 식으로 달라졌는지. 가족이 함께 가면 훨씬 정확합니다
- 인지기능 검사 — 기억·언어·주의·판단을 나눠서 봅니다. 한 시간 넘게 걸리기도 합니다
- 혈액검사 — 갑상선·비타민 B12·간신장 기능 등 고칠 수 있는 원인을 찾습니다
- 뇌 영상 — 필요하면 촬영해 다른 원인(뇌졸중·수두증 등)을 확인합니다
검사 결과를 한 번에 다 듣지 못할 수 있습니다. 경도인지장애 증상은 한 시점의 점수보다 시간에 따른 변화가 더 중요해서, 다음 검사와 비교하는 과정이 따라옵니다.
이 단계에서 무엇을 하나
- 혈압·혈당·콜레스테롤을 관리합니다 — 뇌혈관을 지키는 일이 가장 확실합니다
- 운동 — 주 150분 정도의 걷기. 인지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쌓여 있습니다
- 사람들과 어울립니다 — 고립이 진행을 앞당깁니다
- 잠을 챙깁니다 — 수면 중에 뇌가 정리를 합니다
- 청력을 확인합니다 — 안 들리면 자극이 줄고 대화를 피하게 됩니다
- 금연·절주
- 새로운 것을 배웁니다 — 익숙한 것 반복보다 낯선 것이 낫습니다
- 6개월~1년마다 다시 확인합니다
자주 묻는 질문
- 경도인지장애도 약을 먹나요?
- 이 단계에서 인지기능을 되돌리는 약은 아직 제한적입니다. 다만 원인 질환이 있으면 그 치료를 하고, 위험 요인 관리를 함께 합니다.
- 검사를 얼마나 자주 받나요?
- 보통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다시 봅니다. 변화 흐름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.
- 두뇌 게임이 도움이 되나요?
- 같은 게임을 반복하면 그 게임만 늘어납니다. 새로운 것을 배우고 사람과 대화하는 활동이 더 낫다고 봅니다.
- 가족이 도울 일이 있나요?
- 일상을 대신해 주기보다 스스로 하도록 곁에서 거드는 편이 낫습니다. 혼자 하던 일을 빼앗으면 기능이 더 빨리 줄어듭니다.
참고: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· 중앙치매센터 · 대한신경과학회